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진두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은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코미의 해임을 두고 “미국 현대 정치사의 최대 실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코미 전 국장은 허위 증언, 언론에 기밀 누설, 수사의 정치화 등 비판받을 부분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전 날 미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FBI의 제도적 합리성, 특히 수사와 관련된 것은 수장(首長) 교체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코미 당시 국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사법방해’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2/20170912004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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