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등 보도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조선DB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존 하이텐 미국 전략군 사령관이 잇따라 방한한다. 14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군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군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20~22일 방한한다고 한미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한국을 찾는 해리스 사령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을 만나고 2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찰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은 당장 미국 대륙과 하와이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다음 주 후반에는 에드 로이스 미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이 방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이스 위원장이 북한 제재 법안을 강화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여론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로이스 위원장의 방문에 대해 “한국에 엄격한 대북 대응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주일 전 방한한 조 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최근 안보 상황과 대북 기조에 대한 한미 공조 원칙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교도통신은 존 하이텐 미국 전략군 사령관이 조만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 정부 고위관료와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9/20170819012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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