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각)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그(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의 미국령 괌 포위사격 엄포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써는 나는 그의 결정에 대한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괌 공격 주장 이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정권 교체와 정권 붕괴, 흡수 통일, 그리고 미국의 북한 침공은 없다는 이른바 '대북 4노(NO)' 입장을 갖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6/20170816000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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