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 “우리 모두는 전쟁 없이 이 상황을 빠져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행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AP연합

13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던퍼드 합참의장은 한국행 비행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사적 옵션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이 모두 실패할 경우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실행했을 때 나타날 결과에 대해 유념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던퍼드 합참의장의 발언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외교·경제적 압박을 사용하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노력에 군 당국이 지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어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헌신(ironclad commitment)'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다. 1박2일 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4/2017081401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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