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통일부는 우리 정부가 중국에서 탈북한 여종업원들에 대한 북한의 송환요구를 거부하기 위해 ‘강제 결혼’을 추진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은 학업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고 있다"며 "강제 결혼 등 북한의 관련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의 강제납치피해자구출비상대책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이 여종업원 12명을 강제 결혼시켜 북측의 송환요구를 거부하려 한다”며 “북송을 요구하는 김련희씨와 이들의 북송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인도적 협력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김련희씨와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했고 우리 국민을 북송할 근거는 없다”며 “이산가족 상봉은 별개의 문제로, 북한이 사안의 시급함을 감안해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김련희씨와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을 했고 우리 국민을 북송할 근거는 없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그 별개의 문제이며 북한이 사안의 시급함을 감안하여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군사당국회담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논의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회담 제의 전부터 김련희씨와 여종업원들의 송환 없이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17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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