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이 11일 새벽 서해 해상으로 남하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쯤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동도는 인천 강화군에 있는 섬으로 강화도 서북쪽에 위치해있다. 북쪽으로 황해남도 배천군, 연안군과 마주보고 있다.

귀순자는 20대 남성이다.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열상감시장비(TOD)로 그를 발견하고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 이 어떤 방법으로 바다를 건너왔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바다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와 귀순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

지난 6월 3일에도 50대 남성과 20대 아들이 선박에 탄 채 동해로 넘어와 구조돼 즉각 귀순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04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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