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색깔론 위협으로 정부를 흔들어 살 길을 찾겠다는 심보는 북한처럼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제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을 지지하는데 안방에서 정부 흔들기를 하는 한국당의 태도는 국제 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말이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주사파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홍준표 대표는 전술핵 배치 같은 천둥벌거숭이 같은 소리로 국민 속을 뒤집고 있다”고도 했다.

반 면 우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을 향해선 “건전 보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잇단 행보를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극우 보수세력을 못 버린 자유한국당에 비해 바른정당 행보는 새로운 보수의 태동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안보에 문제제기는 하되 색깔론 종북몰이에 선을 긋겠다고 하는 건 국민의 환영받을 자세”라고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0/2017081000927.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