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초강력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미 정보기관 소속 첩보위성이 동해안에서 대함순항미사일 2기를 적재한 북한 초계정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이달 중 한반도 해상에 전개할 예정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戰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15일 평양의 군사 퍼레이드 도중 김정은이 손을 든 모습./연합뉴스


미 폭스뉴스는 7일(현지시각) “북한이 며칠 전 미사일 2기를 초계정에 탑재한 뒤 동해안 일대를 항해하는 것을 미국 첩보위성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스톰페트럴(Stormpetrel) 대함순항미사일 2기를 적재한 고속미사일초계정을 함경남도 낙원시에 있는 잠수함 사령본부(태조동) 인근 동해안에 배치해 일대를 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는 “2014년 이래 초계정에 대함순항미사일이 배치되기는 이 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할 어떤 증거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추세”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8일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에 대해 “국력을 총동원한 물리적 행사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8/20170808016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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