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4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23분간 통화를 갖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대북 제재 등 공동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아베 총리 등 핵심 안보 동맹과 잇따라 통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일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어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만장 일치 채택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협력이 면밀히 이행돼 북한의 실질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해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해,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해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 개정 등에 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23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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