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처음으로 낸 공식 반응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유엔 안보리의 반공화국 제재 결의를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준열히 단죄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성명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배로 결산할 것"이라며 "만일 미국이 우리를 압살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걷어치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는 유엔안보리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낸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단호한 정의의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196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