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6일(현지 시각) 미 폭스 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이 준비돼 있다”면서 “북한이 더는 우리가 장난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기반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옵션은 늘 테이블 위에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결의안은 북한으로 흘러가는 자금줄을 조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을 비롯해 철광석 등 주요 광물과 수산물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북한의 연간 광물·수산물 수출 규모는 약 10억달러로 추정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일(현지 시각)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연합뉴스
헤일리 대사는 “이번 제재로 북한은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이 타격을 받게 됐다”며 “이는 북한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북한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할 수 있도록 인권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16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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