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뉴시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청와대 강아지 소식보다는 현재 (북핵)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 입주한 강아지와 고양이 뉴스를 전하는 여유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차제에 기자회견이나 대국민 담화, 여야 지도부 회동을 통해 시중 위기설과 북한 해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문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소식을 전한다”며 반려견 토리·마루, 반려묘 찡찡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양 자회담과 관련해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하겠다는 것을 받아내도 부족한 마당에 사드 배치 해명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참으로 아쉽다”고 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방법을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왜 이렇게 북한에 굴욕적인 태도로 가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설명해 달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13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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