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조선일보DB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일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충돌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우리(대한민국)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위기 때 대통령은 휴가, 안보장관들은 엉뚱한 소리만 요란하다. 4강 대사는 아직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도랑에 든 소로 미국 풀도, 중국 풀도 먹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행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 침공과 체제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대화를 제안했다”며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에선 틸러슨 국무장관 외에는 (대부분) 강경하다. (이럴 때 문 대통령이) 운전석을 비워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 비난 전담 대표 노릇만 하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2/2017080201562.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