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이견 조정하고 조율하는 과정 거치겠다"
"상황이 우리가 야당일 때와 변해 있는 것도 사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선일보DB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방침과 관련, 당 내부에서 반발하는 의원들이 있는 데 대해 “내부 이견을 조정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방송에 나와 “사드 배치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상황이 우리가 야당일 때와 변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이번 배치 협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라는) 긴박한 현장 위협에 대응하는 측면 이 강한 것이기 때문에 ‘임시배치’의 성격이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얘기했던 대로 최종 결정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판단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 ‘사드 방중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방중단뿐 아니라 방미단을 파견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봐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2/20170802008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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