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과정에서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발사 이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가속화하자 북한이 “적들의 그 어떤 제재나 봉쇄도 통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최후승리의 7·27을 안아오고야 말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경제발전도, 인민생활 향상도 그 누구의 도움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체적인 병진노선과 불패의 자강력으로 이루어 나가고 있는 오늘 적들의 그 어떤 제재나 봉쇄도 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궁지에 내몰린 미제가 제재와 봉쇄를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가로막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내들고 있지만 그야말로 가물에 바닷물 마르기를 바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인 짓”이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발버둥질 치는 사이 우리의 핵억제력은 세계 정치지형과 동북아시아의 역학 구도를 뒤바꾸어놓았다. 적대세력들에게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최대의 골칫거리’로 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 엔은 북한의 ‘화성-14’ 발사 이후 대북 원유공급 중단, 항공 및 해운 제한, 북한 인력수출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미국 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와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의 내용을 담은 대북제재안을 통과시켰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6/20170726012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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