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임지현 "'모란봉클럽'-'남남북녀' 등 韓방송…악질적으로 북한 헐뜯어" / 사진: TV조선 '남남북녀' 방송 캡처, '우리민족끼리' 방송 캡처

'탈북녀' 임지현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


지난 16일 북한의 인터넷 선전 및 선동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에서 여러 방송에 출연한 임지현이 등장했다.


'우리민족끼리'에서 임지현은 "어려서부터 꿈이 예술인이라서, 연기도 하면서 돈을 벌 방법을 찾다가 TV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TV조선에서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임지현은 "오디션에 합격해 2016년 12월 초에 첫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모란봉클럽' 출연 배경을 밝힌 뒤 "탈북자들에게 악질적으로 공화국을 헐뜯게 시켰다. 공화국이 좋다고 말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도, 거짓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남조선에서 시키는 대로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남북녀'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발언이 없고, 편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출연했지만,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낙후하고 뒤떨어졌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은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민족끼리'에서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한국으로 탈북을 한 이후, 지난 6월 북한으로 재입북한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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