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하시설 내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 앞에 서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4일 공개한 장면. 김정은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보이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지하갱도에서 움직이는 장면으로, 북한이 지하 미사일 시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하에 미사일을 보관하는 것은 한·미 연합군의 정밀타격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지하에서 은밀히 이동한 뒤 기습 발사할 경우 우리 군이 사전에 징후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편 북한은 이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또다시 제재 결의를 채택한다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4/2017071402763.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