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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자유롭게 편집하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 한국어판에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북한 정치인으로 기재한 50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R사 대표 양모(53)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월 2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던 문 대통령과 이 시장의 위키백과 페이지에 접속해 내용을 악의적으로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결과 양씨는 문 대통령에 대한 설명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라는 부분을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라고 바꿔 게시했다. 이 시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성남시장’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남시장’이라고 바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0/20170710007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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