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北ICBM 격랑] 文대통령 G20 세션 발언
 

무슨말 했기에… - 7일(현지 시각) G20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얼굴을 감싼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무슨말 했기에… - 7일(현지 시각) G20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얼굴을 감싼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세션 발언에서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야말로 안보리 결의 등 국제 규범과 세계의 평화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차원의 위협이 돼버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는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더욱 강화된 압박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는 20개 회원국 정상과 별도로 초청받은 비회원국, 국제기구 수장들이 모인 가운데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을 주제로 열리며 의제도 매우 광범위하다. ▲무역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 ▲2030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의 이행 ▲여성 지위 향상 ▲반(反)부패 ▲전염병 대처 등 보건 문제 ▲ 난민·이민 정책과 테러리즘 대응 등이 공식 의제에 포함돼 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미국·유럽연합(EU)과 러시아 의 반목 해결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이번 정상회의가 '강대국과 신흥국이 함께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자'는 G20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의 전부터 '자유무역 대 보호무역' '파리 기후변화 협약 폐기 대 이행' '재정 건전성 대 확대 재정' '난민 수용 대 국경 통제' 등으로 회원국 간 이견이 노출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8/20170708001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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