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으로 부진한 장이었다. 하지만 아디다스가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급등했고 은행주도 이탈리아 구제금융안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18% 오른 382.9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0.14% 상승한 7367.60에, 독일의 DAX 30은 0.13% 상승한 1만2453.68에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은 0.10% 오른 5180.1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증시는 북한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부진했고, 불확실성은 5일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판했고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안전자산인 금은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도 강세를 타나냈다.

이날 HSBC는 아디다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아디다스의 주가는 4.94% 올랐다.

또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애 대한 54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에 HSBC와 도이체방크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에서 6월 자동차 등록이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독일증시에서 BMW는 0.48%, 다임러는 0.96% 하락했다.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노바티스도 각각 씨티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하락 마감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3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록했던 56.8보다 하락했지만 잠정치였던 55.7보다 높게 나타났다. 2분기 평균 PMI는 56.6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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