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하루도 빠짐없이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며 미국의 대응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24일(현지 시각) 미국의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에 관해 묻고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다”며 “그러지 않고서 내가 백악관을 빠져나오는 날은 없다”고 했다.

폼페오 국장은 “국가안보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그의 머릿속은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공화당 3선 하원의원 출신인 폼페오 국장은 당내 강경 그룹인 '티파티' 소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내에서 가장 신임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수많은 정보를 쥐고 있는 그를 가장 자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사안을 대면 보고하기 위해 매일 백악관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CIA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州) 랭리에서 워싱턴DC 백악관을 오가는데 하루 평균 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낸다고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5/2017062500564.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