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조선DB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불안으로 자신을 찍지 못한 60%를 위해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웜비어의 죽음은 진영을 떠나 정권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정말 가슴아픈 비극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올린 웜비어에 대한 애도글에 대한 다양한 댓글을 소개한 뒤 “웜비어군의 사망이 우리 모두에게 진지한 주제가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이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첫째 굴욕외교 저도 반대한다”며 “그러나 북한을 한 나라로 인정하자고 하시는 분들, 중국이나 미국에 대한 굴욕외교도 반대하지만 북한에 대해 ‘접고들어가자’는 내재적 접근식 외교도 반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둘째, 미국에 대해 할 말을 다하자고 하는데 역시 북한에 대해서도 할 말을 다해야 한다. 셋째, 안보는 현실이지만 상상해보시길 부탁드린다”며 “만일 주한민군이 철수할 경우 우리는 중국의 거침없고 막강한 영향력 아래 놓일 것”이라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1/20170621023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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