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9일 취임식 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인권결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질문받자 “인권 전문가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기대를 알고 있는 저로선 북한 인권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2008년 이후 (유엔 북한인권결의에) 찬성 했던 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004∼2005년 유엔 인권위원회와 2005년 유엔 총회에서 실시된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내리 기권했었다. 이후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2006년 찬성으로 돌아섰다가 2007년 다시 기권해 ‘일관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부터는 계속 찬성해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9/2017061901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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