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리는 참수작전…특수임무여단 12월 창설

우리 군이 ‘참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말 창설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 공동 ‘참수 작전’은 북한이 경계하는 군사 작전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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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차량을 바꿔타고 다닐 정도로 자신을 노리는 참수 작전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국가정보원이 어제 밝혔죠. 우리 군이 '참수 작전'을 펼칠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말 창설합니다.
 
최수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김정은이) 정보 기관을 동원해 참수 작전 정보 수집하는데 혈안이 됐다."
 
한미의 이른바 '참수작전'은 핵 미사일 통제권을 가진 북한의 핵심 수뇌부를 제거하는 군사 작전입니다. 우리 정부는 2015년 말 한미 공동으로 참수작전을 포함한 작전계획 5015를 만들었습니다.
 
이 군사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이 오는 12월 창설될 예정입니다. 병력 규모는 천여명, 우리 군은 미 레인저 부대를 모델로 현재 7개 공수여단 가운데 하나를 특수임무여단으로 전환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다수의 인원들이 동시에 동원돼서 넓은 지역을 제압하고 장악을 하는 그런 임무를…."
 
전시엔 데브그루 등 미 특수전 부대와 평양에서 연합작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브그루는 2011년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의 수장 빈 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입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 '참수작전'에 대비해 '특수작전군'을 만들었습니다.
 
조선중앙TV
"북수뇌부직접공격, 참수작전, 평양초토화를 떠벌이는 불구대천의 원쑤들을 마지막 한놈까지…."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특수임무여단 편성이 북에 대한 노골적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