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5㎝인데 체중은 52㎏
북한 최전방 부대 경계병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해왔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GP(최전방 소초)로 귀순해온 이 병사는 합동신문 과정에서 탈북 동기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북한군 중급병사(상병)인 20대 초반의 이 병사는 신장이 175㎝ 정도로 북한군치고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로 상당히 마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합동신문에서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병사들의 불만이 크다"는 말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집권 이후 주민 환심을 사기 위해 전투식량을 보관하는 '2호 창고'를 개방해 북한군의 식량 사정이 매우 악화했다"며 "북한군 내부에선 '강하게 영양실조에 걸렸다'는 뜻의 '강영실 동무'란 말이 유행할 정도"라고 했다.
이 병사는 지난 4월 경기도 연천의 DMZ 북측에서 발생한 큰 화재를 계기로 탈북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로 DMZ에 매설된 지뢰들이 대부분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북한군 중급병사(상병)인 20대 초반의 이 병사는 신장이 175㎝ 정도로 북한군치고는 큰 편이지만, 체중은 52kg로 상당히 마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합동신문에서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병사들의 불만이 크다"는 말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집권 이후 주민 환심을 사기 위해 전투식량을 보관하는 '2호 창고'를 개방해 북한군의 식량 사정이 매우 악화했다"며 "북한군 내부에선 '강하게 영양실조에 걸렸다'는 뜻의 '강영실 동무'란 말이 유행할 정도"라고 했다.
이 병사는 지난 4월 경기도 연천의 DMZ 북측에서 발생한 큰 화재를 계기로 탈북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로 DMZ에 매설된 지뢰들이 대부분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5/2017061500299.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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