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달' 맞이 행사
 

탈북민들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6·25 전시(戰時) 납북자들이 북한으로 끌려간 미아리고개를 찾아 즉석 거리 공연을 펼친다. 탈북민과 국군 포로의 사회 정착을 돕는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 관계자는 "탈북민들이 6·25전쟁 관련 현장을 찾아가 전쟁의 애환이 담긴 즉석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장소로 선택한 미아리고개는 1950년 6·25전쟁 때 유엔군의 공격에 쫓기던 북한군이 이 고개를 넘어 퇴각하면서 많은 애국 인사를 북으로 끌고 간 후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한 많은 미아리 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당시의 한과 슬픔을 담은 노래가 '단장의 미아리고개'다. 탈북민들은 14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단장의 미아리고개', '굳세어라 금순아' 등 노래를 부르고, 미아리고개에서 호국 관련 행사를 가진다. 7월에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와 부산 UN묘지 등을 찾아 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4/20170614000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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