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 시각) 북한을 “평화와 안보에 가장 급박하고 위험한 위협(most urgent and dangerous threat)”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이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으로 제출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를 넘어 미국이 직면한 최고의 위협(the No. 1 threat)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매티스 장관이 러시아를 미국이 직면한 첫번째 위협으로 지목한 지 5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핵 운반수단 추구(pursuit)는 속도나 범위 측면에서 증대돼 왔다”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a clear and present danger to all)”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법 하에서 명백히 불법인 김정은 정권의 도발적 행동은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그들이 매번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뭔가를 더 배우고 있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3/20170613018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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