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강원 최전방 지역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했던 비행체는 북한이 날려 보낸 대남전단 살포용 풍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어제 정오부터 오후 8시 30분쯤 까지 MDL 인근에서 포착한 미상 항적은 분석 결과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측 장비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날린) 대남전단 살포 기구(풍선)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북한 지역에서 철원의 MDL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 항적이 여러 차례 군 레이더에 포착돼 우리 군은 K-3 기관총 90여발을 쐈다.

레이더에 잡힌 비행체 항적은 10여 개였고 이 가운데 몇 개는 MDL 상공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어제도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기구로 추정됐으나 최초에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나빠 식별이 제한돼 여러 가능성 가운데 최악의 경우인 적의 무인기로 간주하고 정상 식별 시점까지 작전 절차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4/20170524011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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