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 사진./조선중앙통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2일(현지시각)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AFP 통신, 미국의소리(VOA)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더 이상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중국도 참여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매우 불안정한 행동에 극도의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이전 대북제재 결의에 명시된 국제의무를 위반하고, 안보리 결의에 노골적이고 도발적으로 저항한 데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보리는 지난해 채택한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노력에 더욱 힘쓸 것을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에 지시했다. 이어 다른 회원국들도 신속하게 이를 따라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추가적인 제재도 예고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강경노선 변화를 강제하고 "고도로 불안정한 행동"을 종식시키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50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8번째,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

한편 안보리는 이번 언론 성명과 별개로, 23일 이번 문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3/2017052300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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