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4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거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비행 궤적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유형을 여전히 감정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직후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핵 해결과 관련한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북한은 중국에 자산이 아니라 부채며, 중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만이 홀로 불법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의 매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들의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너무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정부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지난 65년 간 정부 내에서 많은 변화를 견뎌냈던 동맹 관계"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애초 계획했던 사드 추가 배치가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분명히 한국의 새 정부와 이 문제를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6/20170516004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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