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평의회 위원 첫 인터뷰 "2030년 대회 4개국 개최 가능"
 

정몽규(55·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3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시스

정 회장은 14일 세네갈 평가전을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중·일 그리고 북한이 긴밀한 대화를 나눈다면 2030 월드컵 공동 개최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본다"며 "아직 이 국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4개국 공동 개최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중·일은 매력적인 축구 시장이고, 재정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어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 장은 최근 문제가 된 일본 프로축구팬들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선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U-20 월드컵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도 대회에 자리를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됐다. 평의회는 FIFA 최고 의결 기구로, 과거 집행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5/2017051500039.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