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자가 미국이 “침략 행위”로 간주되는 것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핵실험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석철원 국제법 전공 교수는 지난 25일 CNN과 인터뷰에서 “6번째 핵실험을 언제 할 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감행할 것”이라며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실험은 핵무기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미국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는 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은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CNN에 따르면 석 교수는 사회과학원 북한인권기구(North Korea’s Institute of Human Rights) 책임자이며, 북한의 모든 문제에 대해 논평할 권한을 갖고 있다.

석 교수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25일)에 벌인 대규모 화력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경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퍼레이드는 미국의 공격적 행위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라고 했다.

석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 토니 김 교수 억류에 대해 묻자 ‘다른 포로들과 같은 상황에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교화소에 아동을 포함해 12만명 이상이 수용돼 있다는 유엔 등의 지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그들(탈북자)은 도망가려던 범죄자들이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유엔은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고 내정 간섭에 이용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석 교수는 “인권보호는 북한과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7/20170427022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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