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자국 임신부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비해 접경지역 주민들 가운데 방사능 피해에 민감한 임산부 대부분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핵실험 장소로 유력시되는 북한 풍계리는 북·중 접경과 거리가 100㎞도 되지 않는다.

앞서 중국은 26일부터 시작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핵안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핵안전법은 핵발전소 등 시설물에 대한 정보의 투명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따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모니터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따른 방사능 피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7/20170427026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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