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 고려공항 여승무원들이 포착됐다. 이들은 고려항공 국제선 평양-중국 심양 노선에서 일하는 여승무원들로, 중국 심양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들은 세련된 승무원복에 검은색 구두를 착용하고, 왼쪽 가슴엔 김일성ㆍ김정일 배지를, 오른쪽 가슴에는 금색의 고려항공 배지를 착용했다. 모자는 금색 줄을 두른 디자인이었다. 화장은 자연스럽고 머리는 단정했다. 얼굴엔 여유롭게 미소를 띠고 있었다.
고려항공은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012년 7월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시찰했을 때 "안내원(승무원)의 복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잘 만들어주며 여객들에게 봉사하는 식사(기내식)의 질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여행사'는 2013년 11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려항공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변경된 유니폼은 기존의 붉은색 유니폼과 달리 목선이 드러나는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치마 길이도 과거 붉은색 유니폼보다 훨씬 짧아져 무릎 위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9/2017040901287.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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