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재일동포 프로권투 선수 홍창수가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진행된 세계권투이사회(WBC) 슈퍼플라이급 왕자 방위전에서 일본 선수 류코 가즈히로를 `완전 넘어뜨리기'(KO)로 타승(打勝)하고 세계 선수권을 또다시 보유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홍 선수가 '경기 시작부터 무쇠같은 주먹으로 오른손 곧추치기와 왼손 옆으로 치기, 오른손 올려치기 등 맵짠 공격을 연속 들이대 9회전에 들어가 2분 42초 만에 오른손 곧추치기로 상대방을 완전히 쓰러뜨리고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재일동포인 홍 선수에게 지난해 6월 `노력영웅'과 `인민체육인' 칭호를 수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