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북극성 2형' 추정 발사… 60㎞ 비행 후 동해에 떨어져
 

北은 또 미사일 쏘고… -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5일‘북극성 2형’(KN-15)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의 첫 북극성 2형 발사 장면이다. 당시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었다. /조선중앙통신
北은 또 미사일 쏘고… -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5일‘북극성 2형’(KN-15)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의 첫 북극성 2형 발사 장면이다. 당시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5일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형'(KN-15)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최우선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은 오전 6시 42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방위각 93도의 정동쪽으로 발사됐으며 최대 고도는 189㎞, 비행 거리는 60여㎞"라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약 9분을 비행하다 동해에 떨어졌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극성)을 육상 발사용으로 개조한 북극성 2형은 액체 대신 고체 연료 를 사용해 발사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사거리는 2500~3000㎞로 주일 미군 기지들(북한에서 1000~1500㎞)을 타격할 수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건의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추정) 발사 실패 이후 14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7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6/2017040600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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