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모스크바 크렘린 위수사령관 세르게이 스트리긴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통령 악단'이 이날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비행장에서는 조선인민군 박재경 대장과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이들을 맞이했으며 여성 예술인들이 악단 지휘 성원들과 주요 배우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고 평양시내 예술인들과 근로자들이 이들을 환영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러시아 대통령 악단의 평양방문은 4월 15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에 즈음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등의 행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러시아 방문 중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다음날인 8월 5일 크렘린궁 홀에서 러시아 대통령 악단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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