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아카데미 주최 세미나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學習時報)의 덩위원(鄧聿文) 전 부편집장은 30일 "중국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에 대한 지원과 무역 거래를 전면 중단할 뿐만 아니라, 김정은을 대체할 반(反)정권 세력을 지지할 수도 있음을 명확히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

덩 전 부편집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일아카데미·동아시아연구원 주최, 통일과 나눔 재단 후원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 핵 문제는 중국의 국가 안보와 동북아시아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서는 "중국이 심각한 오판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각수 전 주일 대사는 "한·중·일 3국이 불리한 여건 속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력 가능한 사안부터 실적을 쌓아가는 점진적 방법이 바람직하다"며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1.5트랙의 상설 정기협의체와 역사 공동 연구, 동북아 안보 문제를 협의하는 3국 대화체를 창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2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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