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북한 국적 항공사가 28일 중국 단둥 비행을 시작했다. 북한 여객기의 정기 취향 국제 도시가 5곳으로 늘었다.

고려항공의 첫 단둥 왕복 여객기는 73석의 안토노프 AN48기로 이날 약 50명의 중국 관광객들을 태우고 평양의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 시간은 1시간이 채 못됐다.

고려항공의 정기 국제 노선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및 블라디보스톡에 한정되었다. 북한 국적기는 그간 다른 도시에도 부정기적으로 운항했으나 국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쿠웨이트와 말레이시아 등이 비행을 중지시켰다.

또 북한 평양에 정기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 차이나는 내달 국제 마라톤 대회가 끝나는 대로 평양 운항을 중지할 예정이다.
 

 
 

에어 차이나는 운항 중지 이유와 기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정치적 이유와 함께 저조한 탑승 현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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