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계 기상의 날'(3.23)을 맞아 세계기상기구(WMO)와의 협력을 강화, 발전시키고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3일 WMO 창립일로 정해진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한 글에서 '현시기 자연재해로부터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막는 것은 인류앞에 나서고 있는 공동의 과업'이라면서 북한은 WMO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기상수문분야에 더 큰 힘을 넣음으로써 인간의 생명안전과 안정된 생활보장을 위한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조선은 인류가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 나자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각 국가들이 기상관측기관들의 활동을 높은 기술적 토대 위에 올려 세워 예보사업의 현대화,과학화를 실현하며 △기상정보자료의 국제적 교류,해당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보다 활발히 벌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기상수문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기상수문국이 물질기술적으로 튼튼히 꾸려 지고 각 도와 그 아래 수백여개의 기상 및 수문관측소들이 정연한 자료통신체계를 구성하고 매일 기상 자료통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75년 WMO에 가입했으며 내각에 기상관측 기관인 기상수문국을, 그 산하에 중앙예보연구소, 기상수문연구소, 중앙기상수문 해양자료보급사 등을 두고 있으며 평양시 등 직할시와 각 도별로 기상수문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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