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서 활동이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6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 노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과 21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 있던 장비와 물자들은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에 대형 선적용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는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다.

38노스는 “눈이 눌려서 생긴 흔적을 보면 장비와 물자 저장소에서 지원 건물과 터널 사이를 차량이 오갔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38노스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움직임과 최근에 포착된 활동들을 종합하면, 풍계리에서는 핵 장치와 관찰 장비만 설치된다면 비록 촉박하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의 사진만으로는 그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0/20170310006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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