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6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 4발이 모두 사거리 1000㎞ 정도의 '스커드 ER'이라고 분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스커드 ER은 사거리 300~500㎞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스커드'의 탄두를 경량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급으로 사거리를 늘린 것으로, 서일본 지역을 사거리에 넣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더해 방위성은 지난 2월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운 고체연료를 사용했지만, 이번 스커드 ER은 액체연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또 북한 미사일의 명중 정밀도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4발의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이들 미사일은 모두 1000㎞ 이상을 비행해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1발은 일본 EEZ부근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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