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7주년 특집] 조선일보·칸타퍼블릭 대선 여론조사
작년 9월엔 贊 58.8 反 33.4%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에 대한 찬성이 국민의 과반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 부대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주장과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기 때문에 반대하는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찬성(55.8%)이 반대(32.8%)에 비해 23.0%포인트 높았고, '모름·무응답'은 11.5%였다.

작년에 실시한 칸타퍼블릭 조사에서도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찬성이 절반 이상으로, 최근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지난해 2월 28일~3월 1일 조사에서 찬성(53.4%)이 반대(36.4%)보다 높았고, 9월 23~24일 조사도 찬성(58.8%)이 반대(33.4%)에 비해 우세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찬성은 연령별로 20대(54.8%), 50대(67.4%), 60대 이상(70.1%) 등에선 과반수였고, 30대(41.9%)와 40대(40.6%)에선 절반에 못 미쳤다. 지지 정당별로는 사드 배치에 대한 찬성이 자유한국당(91.7%), 국민의당(73.2%), 바른정당(72.9%) 등 지지층에선 다수였지만, 더불어민주당(38.2%)과 정의당(12.6%) 등 지지층에선 절반 미만에 머물렀다. 응답자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2.5% 대 15.2%)과 중도층(55.6% 대 34.5%)에선 찬성이 더 높았고, 진보층(35.8% 대 52.4%)에선 반대가 더 높았다.

주요 후보 지지층별로도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층은 반대(58.4%)가 찬성(32.4%)보다 높았고,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도 반대(57.1%)가 찬성(29.4%)에 비해 높았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층은 찬성(92.7%)이 반대(1.9%)를 압도했다. 안희정 민주당 후보 지지층도 찬성 66.9%, 반대 17.8%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지지층도 찬성 70.0%, 반대 18.0% 등으로 찬성이 3배 이상 높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6/20170306002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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