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수절'인 지난 2일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군대와 인민은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고, 조국산천을 살기 좋은 사회주의 선경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혁명의 계승자로 자라는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이 식수사업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장시간 머물며 직접 나무를 심은 후 "어른이 되어 이곳을 찾아오면 무성하게 자란 나무를 보며 오늘을 추억하게 될 것"이라며 애민 지도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울러 "원아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비롯해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도 자욱이 새겨진 곳을 찾아 나무를 심게 하라"며 "인민군 제122호 양묘장도 참관시키고, 식수 방법도 터득시켜 원아들이 산림복구전투에서 모범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날 식수 행사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용수 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식수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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