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2단계 반테러전쟁으로 넘어가고 있는 때에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은 세계전쟁 시나리오에 따라 조선(북한)에 대한 침략을 시작으로 세계를 정복할 것을 노린 예비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방송은 또 '지금 세계적으로 미국의 군사활동이 가장 맹렬히 벌어지는 곳은 아시아이며 그중에서도 남조선(한국)과 그 주변지역이 기본 무대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라크를 치겠다고 으르렁거리면서 남조선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조선전쟁의 불길을 지펴 세계정복전쟁을 열어 나가려는 전략적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연습을 단순히 북한만을 겨냥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노리고 그에 맞게 전쟁장비들을 동원하고 여러 가지 형태와 방식의 작전과 지휘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방송은 '미국이 조선에서 일단 전쟁의 불길을 지피면 그것은 조선반도의 경계를 벗어나 쉽사리 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