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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정찰총국 '모란꽃 소대'… 암살 작전 등 극한 훈련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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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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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 공작원 출신 탈북민에 물어보니
20代 여성들로 1개 조에 4~5명
"훈련받은 북한 공작원이라면 독침 쏘려다 안돼 스프레이 쓴듯"
 

북한 공작원 출신 탈북민들은 김정남을 암살한 방식이나 수법으로 봤을 때 전문 훈련을 받은 북한 공작원들이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990년대 중반 남파된 북한 공작원 출신 탈북민 A씨는 15일 본지 통화에서 "상대에게 독극물 공격을 가하고 사라진 것은 북한 공작 기관이 쓰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다만 독극물이 든 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봤을 때 신종 테러 수법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씨는 "주사기로 찌르거나 독침을 사용해 제거하는 원래 계획이 틀어져 비상 수단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암살을 준비할 때면 몇 개월간 훈련을 하면서 여러 개 계획안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에 20대 초·중반 여성들로 조직된 '모란꽃 소대'가 있는데 이들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모란꽃 소대원들은 간첩 양성소인 김정일 군사정치대학에서 4년간 공부하고, 현지화 교육을 받은 뒤 암살 공작에 투입된다고 한다. 소대는 1개 조에 4~5명으로 구성되며 공작 시 2명은 실행조, 나머지는 감시·정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 소속 여성 남파 공작원으로 있다가 2013년 남한으로 넘어온 김모씨는 "남성보다 완력이 부족한 여성 공작원은 사람 죽일 때 순간적인 타격으로 치명상을 입히기 위해 급소를 파악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했다.

김씨는 "출신 성분이 좋고, 얼굴이 쓸 만하고 예능적 기질이 있다면서 15세 때 정찰총국에서 뽑아갔다"면서 남파 공작원을 만드는 특수부대로 들어가면 외부와 연락이 안 되고 빠져나갈 수도 없다"고 했다. 훈련도 극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산속에 버려져 알아서 살아남는 훈련은 기본이고 하이힐 뒷굽으로 발등의 급소를 내리찍는 기술, 침으로 찌르기, 젓가락 던지기, 단도 던지기 등을 반복 훈련한다"면서 "1대12로 싸우는 격술을 배우다 손과 뼈가 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런 훈련에 이어 체포를 피해 변신하고 빠져나오는 훈련까지 마치면 해외정보국으로 배치된다고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6/2017021600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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