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군(軍)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현장에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제50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우리 정부의 대비 태세를 시험해 보기 위해 각종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돼 갈 것이며 대선 등 국내 정치 일정과 연계한 사회 혼란 목적의 공격이 예상된다"며 "북한의 남파 간첩, 우리 내부의 사회 불만 세력, 폭력적 극단주의 추종 세력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예견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우 리가 처한 안보 상황은 매우 위중하다"며 "이런 때일수록 민·관·군·경이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테러, 사이버 공격 등과 같은 다양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0/20170120002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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