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은 선거 연령이 17세'라고 해서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북한에서 17세 이상이 민주적 자유투표를 해서 김정일, 김정은 체제가 탄생했다는 것이냐"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고 사드를 반대한다고 했다"며 "국민을 걱정케 하는 발언을 계속하는데 평소의 철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바른정당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출신 학교 차별 금지법' 입법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입사 또는 입학을 위한 전형 과정에서 출신 학교 정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고 채용 후에도 임금과 복지 등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사교육 철폐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하늘색(스카이블루)'을 당의 상징색(色·사진)으로 확정했다. 황영철 공보팀장은 "당 로고(PI· party identity) 시안 총 83가지 중 후보작 셋을 투표에 부쳐 최종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들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로고 선정 과정에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6/20170116002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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