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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밀수 혐의' 추방 北외교관 롤스로이스 차량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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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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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경찰. (자료사진) © AFP=뉴스1

방글라데시 당국이 지난해 밀수 혐의로 추방된 북한 외교관이 불법으로 들여온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을 압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세관조사정보국의 모이눌 칸 국장은 앞서 추방된 수도 다카 주재 북한대사관의 한선익 1등 서기관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현지 바이어에 판매할 목적으로 들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관세를 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관조사정보국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차량을 합법적으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800%에 달하는 수입관세를 내야 한다.

칸 국장은 "우리는 한 서기관이 외교관의 특권을 이용해 들여온 롤스로이스 차량을 현지 바이어에 판매할 계약을 체결, 관세법을 위반하려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상습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대사관 측은 AFP통신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한 서기관은 지난해 8월 전자제품, 담배 100만여갑 등 약 3500만타카(약 4억9500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한 혐의로 외교당국에 의해 추방됐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015년 3월에도 북한 외교관이 다카 공항에서 27㎏, 170만달러(약 18억8360만원) 상당의 금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으며, 2012년에는 또 다른 북한 외교관이 불법 와인을 몰수당하고 250만타카의 벌금을 물었다.

지난 2015년에는 다카의 북한 식당이 비아그라 등 약과 술을 불법으로 팔다가 영업중단 조치를 당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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