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당 및 국가대표단이 지난 28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서거에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2016.11.2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2016-11-29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당 및 국가대표단이 지난 28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서거에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2016.11.2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2016-11-29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서거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를 조문하기 위해 쿠바를 방문한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최룡해 부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피델 카스트로 동지의 사상과 위업을 계승해 혁명과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쿠바당과 정부, 인민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강화·발전 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김정은 동지가 피델 카스트로의 서거 때 고위급 조의대표단을 즉시 파견한 것은 쿠바와의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명백한 예"라며 "진심으로 사의를 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바는 두 나라 선대 수령들께서 마련해주신 친선관계를 계속 공고히 발전시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굳게 손을 잡고 나갈 것"이라며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최 부위원장이 추모행사기간 동안 미겔 마리오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레오폴도 신트라 프리아스 쿠바혁명무력상(국방장관) 등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 부위원장은 카스트로를 애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북한을 출발해 쿠바에서 체류하다 지난 4일 북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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